가수 휘성 숨진채 발견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 43)이 3월 10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으며,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Like a Movie'로 데뷔하여 '안 되나요', '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R&B 음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에는 가수 KCM과 함께 발라드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준비 중이었으며, 오는 3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와 합동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휘성은 3월 6일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휘성은 2021년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2019년 프로포폴 3,910㎖를 12차례에 걸쳐 구입한 뒤 호텔 등지에서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며, 2018년 7월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 또한 2020년 3월에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과의 전문의약품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다가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유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팬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